고려말 온건 개혁파의 보스이자 당대의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정몽주를 대낮 저잣거리에서 깡패들을 시켜 "담궈"버릴때 이방원의 나이는 25세였다. 이성계라도 이때부턴 아들이 마냥 대견스러워 보이진 않았을것이다. 조선조 건국까진 아들이자 동업자로써, 창업의 파트너쉽을 유지하였겠지만, 알다시피 조선왕조는 개국 이후 또다시 피로 왕좌를 덧칠하고 숙청으로 기둥을 덧대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방원은 쿠데타 당일, 아버지이자 국왕이 기거한 궁궐을 창칼로 무장한 군사로 포위하고 이성계를 구금한뒤, 아버지의 친구이자 개국의 공신인 정도전과 남은을 살해한다, 또한 배다른 동생인 방번과 방석또한 사태가 일어난 당일날 모두 죽였다. 그 후 2년뒤 방원은 다시 친형 방간과 개성에서 시가전끝에 방간파를 괴멸시키고 형의 측근들의 목을 모두 베었다. 방원이 그의형 방간을 살려둔건 혈육에 이끌린 정이라기 보단, 프로파간다를 노린 정치적 수였다고 해석한다.
왕이 된 태종은 자기의 정실부인인 민경왕후의 남자 형제들을 모두 다 주살하고, 왕자의 난때부터 같이 해온 측근들까지 죄명을 씌어 대부분 다 숙청하여, 목숨을 보전할수 있었던 태종의 측근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후 자기 사후, 외척의 득세를 염려하여 세종의 장인인 심온을 사살하고 인척 대부분의 정치력을 거세시켜버린다. 56세로 숨을 거뒀다. 태종은 조선의 3번째 임금이었고, 네 번째 임금의 자는 원정이고, 이름은 이도, 묘호는 세종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