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무엇을 말하는 단어인지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육욕肉慾 언저리에서 부침을 거듭하는 마음을 사랑이라 하며, 피와 살 엉겨붙은 씨내림의 그 섬뜩한 무게감을 사랑이라 했다. 수 많은 낮과 밤이 만들어온 경과가 가져다 준 걸 사랑이라 했고, 이십일된 강아지의 부서질 것 같은 움직임, 그 가여움을 사랑이라 한다.
육욕肉慾 언저리에서 부침을 거듭하는 마음을 사랑이라 하며, 피와 살 엉겨붙은 씨내림의 그 섬뜩한 무게감을 사랑이라 했다. 수 많은 낮과 밤이 만들어온 경과가 가져다 준 걸 사랑이라 했고, 이십일된 강아지의 부서질 것 같은 움직임, 그 가여움을 사랑이라 한다.
나는 외국어를 못하여 안타까웠다. 분명 지상어딘가에는, 이 사랑이라고 하는 넘실대며 커다란 것을 열과 행으로 쪼개어, 모조리 나누어 줄 수 있는 언어가 있을터인데.
오늘도 도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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