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endia
Jul 2, 2013
윤동주 - 울적(鬱寂)
처음 피워본 담바맛은
아츰까지 목않에서 간질간질 타.
어제밤에 하도 鬱寂(울적)하기에
가만히 한대픠워 보았더니
一九三七, 六
-
흡연을 이렇게 한국어로 알싸하게 표현한 구절은 많지 않을 것이다. 1937년 윤동주는 20살 나이로 광명중학교 졸업반이었고, 아버지와 진로때문에 다투었으며, 식민지의 청년이었다. 아침까지 목안에서 타오르는 간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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