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4, 2014

how to meditate

가만히 앉아서 쉼호흡을 한다, 그리고 눈을 감고 두눈의 검은 자위가 양 꼭지점을 이루고 간뇌 가운데 꼭지점을 두는 삼각형을 생각한다. 머리를 관통하는 삼각형을 생각한 다음에는, 간뇌에 수렴하는 꼭지점에 집중한다. 거기가 의식이 존재하는 장소라는 상상을 한다. 그 곳이 온전히 자신만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을하며, 좀 더 구체적인 이미지를 형성한다. 그리고 그 장소에 머무른다.


토요일날 외국어학원에서 원장선생님한테 배운 명상법인데. 정말 효과가 있어서 놀랐다. 가만히 앉아서 집중하는 행동을 한번도 성공한적이 없었고, 스스로 그게 가능하다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명상은 항상 몸이 움직이는 도중에 일어났다, 수영이나 달리기라던가..), 가만히 앉아있는 가운데 전혀 다른 공감각과 인식의 거리두기는 새로우면서도 훌륭한 경험이었다. 외국어학원이라는 상황의 문맥이 있어서 가능했던듯 하기도하고, 좋은 인스트럭터 덕분인것 같기도 하다. 인솔자와 상황의 위력을 느꼈다.